보유 현찰이 바닥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자동차메이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2일 현금확보를 위해 7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임러측의 이번 채권발행 규모는 세계 회사채 발행사상 네번째로 큰 규모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임러가 미쓰비시자동차 주식매입 등 투자확대로 보유 현금이 고갈상태에 빠져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임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맨프레드 젠츠는 지난 10일 북미국제자동차쇼의 회견장에서 작년 4ㆍ4분기 현금자산 보유액이 3ㆍ4분기의 56억7천만달러에서 제로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