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공적자금 운용실태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가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7일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날 여야간 첫 간사접촉에서는 국정조사 대상기관과 증인.참고인 선정, 자료제출 목록 등에 이견을 보여 논란을 거듭했다.

증인선정과 관련, 한나라당은 강봉균 이헌재 진념 등 전.현직 재경장관, 이용근 이근영 전.현직 금감위원장,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금융관계자 등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 수석 등의 증인채택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여야는 지난 26일 밤 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민주당 강운태(간사) 신계륜 신기남 박병윤 홍재형 정철기 전갑길 임종석, 한나라당 이강두(간사) 나오연 권오을 안택수 김만제 심재철 이성헌 이한구 이방호 전재희, 자민련 조희욱 의원 등을 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