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증치료제가 일성신약의 향후 매출 및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대신경제연구소는 비만증치료제가 현재 국내에는 없기 때문에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일성신약이 내년 5월로 예정하고 있는 비만증치료제 판매를 통해 향후 2년간 1백20억원 가량의 매출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일성신약이 판매하는 비만증치료제 ''리덕틸''은 독일 바스프사의 자회사인 크놀사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비만증 치료제중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공인받은 제품은 리덕틸과 로슈사의 제니칼 두 개 품목.지난해 이 두 제품이 미국시장에서 달성한 매출규모는 약 4억달러(4천4백억원 가량) 수준이다.

한편 일성신약의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한 1백52억원,순이익은 90% 가량 늘어난 1백7억원으로 추정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