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중앙종금의 1백% 감자(자본금 감축)로 인해 1백24억원의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동국산업은 중앙종금 보유주식 1백40만8천5백18주(지분율 5.26%)를 무상소각 당하게 됐다고 공시를 통해 5일 밝혔다.

동국산업은 중앙종금 주식을 지분법으로 평가하면 1백24억9천만원의 손실이 발생,이를 당기손익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중 1백1억2천만원을 특별손실로 계상할 예정이다.

이는 이 회사 자본금(2백19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손실규모를 줄이는 한편 매수가격에 반대하는 매수가격결정신청서를 중앙종금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중앙종금에 대해 기존 주식 전부를 무상소각하는 감자명령을 내렸다.

중앙종금 주주들은 11월4일을 기준일로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있다.

매수청구가격은 주당 1백10원이며 매수청구기간은 5∼14일까지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