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대만을 잇는 초대용량 해저케이블망이 건설된다.

한국통신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일본 대만 미국등의 주요 통신사들과 ''아시아-아메리카 네트워크케이블''(AAN)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AN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시아 국가와 미국을 환형(둥근고리모양)망으로 연결하는 초대형 케이블네트워크.

한국통신을 비롯 중국 차이나텔레콤,일본 NTT컴,재팬텔레콤,대만 충화텔레콤 등 5개국 8개 통신사업자가 참여한다.

AAN건설에는 18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중 국제 경쟁입찰에 의한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2003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AAN은 고밀도 광파장분할 다중화(DWDM)방식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초당 CD롬 8백장을 전송할 수 있는 5.12Tbps의 용량을 가진 세계 최대용량의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