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제주도로부터 노형지구 택지개발계획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주공은 노형지구에 대한 교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9월쯤 실시계획승인을 받고 2002년 중반쯤 3천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11만2백19평인 노형지구에는 아파트 2천9백59가구,단독주택 92가구등 총 3천51가구가 들어서 9천4백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아파트는 용적률 1백50∼1백60%를 적용해 24평형(전용 18평) 1천1백2가구,32평형(전용 25.7평) 1천1백73가구,45평형 6백84가구를 짓는다.

24·32평형은 주공이,45평형은 민간건설업체가 건립하게 된다.

노형지구는 사업면적의 13.7%를 녹지공간으로 확보해 제주도내 택지개발지구중 녹지면적이 가장 많은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노형지구는 신제주생활권의 왼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16번도로,제주일주도로 등과 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공 관계자는 "기존 하천을 그대로 살려 근린공원을 조성하는등 친환경적인 택지개발의 표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