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SBS 오후 8시50분)=순례가 집에 혼자 있다는 것을 확인한 귀진은 자신의 출생에 대해 묻는다.

귀진이 상혁과 만난다는 소리를 들은 순례는 할 수 없이 귀덕이 빨치산의 자식이라는 말을 털어놓는다.

이때 밖에 서 있던 귀덕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귀진은 홀가분해 하지만 귀덕은 귀진의 품에 안겨 자신이 빨치산 자식인 걸 안다며 눈물을 흘리는데….

□추적 60분(KBS2 오후 9시40분)=오는 21일 55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경찰.

쉰다섯번째 생일을 맞는 경찰은 그동안의 오랜 관행과 묵은 때를 벗기 위해 변신 중이다.

경찰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사이트에는 경찰 개혁을 위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일선 경찰들이 원하는 개혁의 모습과 개혁의 방향을 모색한다.

□태조 왕건(KBS1 오후 9시45분)=금성에 도착한 왕건의 수군은 무사히 상륙에 성공한다.

도영과 오다린은 태수 종례와 더불어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낸 터라 왕건의 군사는 급속히 영산강 일대와 금성을 함락해 간다.

수달은 군영을 잃은 후 금성산성에서 최후의 일전을 벼르고,견훤은 금성을 구하러 급히 오다 신라의 복병에 걸려 많은 군사를 잃고 비통해 하는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MBC 오후 11시30분)=1961년 2월13일 창간한 후 석달만에 폐간된 민족일보.

평화 통일론을 주장하던 사장 조용수는 5·16 혁명재판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30여년이 지난 2000년 오늘,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올림픽에서 남북이 단일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등 그가 주장했던 내용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박정희는 왜 그토록 서둘러 조용수를 죽여야 했을까.

비운의 민족주의자 조용수의 삶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