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예술 행사가 급증하면서 "예술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술경영이란 각종 공연 기획과 운영,공연장 관리,예술단체 운영 등 공연예술과 관련된 모든 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것.예술가와 관객 기업 정부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전문업종으로 분류돼 왔다.

국내에는 89년 단국대 경영대학원에 처음으로 예술경영 석사과정이 개설됐다.

이후 중앙대 경희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이 예술경영 과정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의 예술경영 전문대학원인 추계예술경영대학원이 문을 열었다.

미국의 경우 현재 30여개 대학원에서 예술경영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일본은 게이오대가 91년 처음으로 관련강좌를 개설했다.

영국의 시티대학은 예술경영학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아메리칸 대학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한 문화관광부 용호성 사무관은 "앞으로 예술경영 전문인력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위한 자격 인증제와 의무고용제,인턴제도 등이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