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서울 노원구 태릉에 있는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대한민국 국제스케이트장 부지로 인천 서구가 최적지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왕릉 원형 복원 계획에 따라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이전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공모를 시행했다.인천 서구는 지난 2월 신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 공모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하고, 이달부터 현장 방문단의 실사에 대비한 준비와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서구는 국제스케이트장의 경제성, 접근성, 성장성이 높아 이전지 조건에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에 자리한 유치 예정 부지는 이미 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 도시 기반시설이 갖춰진 환경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지역이기에 지장물과 간접 보상비가 발생하지 않으며, 토지 매입 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게 강점이라고 서구는 강조했다.유치 예정 부지는 자동차로 20분 이내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 닿는 등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국제스케이트장 인근에는 로봇랜드와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의 사업이 예정돼 있어 복합레저스포츠 타운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인천=강준완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임팩트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 창업가 지원에 나선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 14일까지 ‘2024년 경기도 청년 사회적경제 창업캠프’에 참여할 청년 창업자를 모집한다.이번 창업캠프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을 둔 임팩트 창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자 마련했다. 청년 창업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의투자 데모데이를 개최해 우수 팀 12곳에 총 24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투자 양성 온라인교육과정 무상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도는 올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별 고른 지원을 위해 북부 25개 팀, 남부 35개 팀 등 총 60개 팀을 모집할 계획이다.도내 임팩트 창업을 희망하는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3명 이내 팀 혹은 개인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수원=윤상연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정부 부처별 내년 예산안에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시는 인공지능(AI)과 미래 차를 중심으로, 도는 에너지와 항공우주 산업 등에 각각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광주시는 총사업비 6000억원에 달하는 ‘AI 혁신 실증 밸리’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하고, 내년도 국비 724억원(AI 융복합 실증 295억원, 기반시설 고도화 429억원) 지원을 요청했다.또한 미래 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445억원)을 위한 기업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비 12억원, AI 반도체 통합검증센터 구축(300억원)을 위한 검증 장비 및 기반 시설 구축비 42억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광주~대구 달빛철도 건설(4조5158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국비 90억원 지원 등도 건의했다.전라남도는 미래 에너지 및 항공우주 산업 분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 시험시설 구축(450억원) 사업비 20억원과 압축공기 저장 기술 개발(410억원) 사업비 81억원을 요청했다.국립 김 산업 진흥원 및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1000억원)에 따른 내년 국비 17억원,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양식어장 구조 개선(500억원)을 위한 70억원도 반영시키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남권 미래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필요한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와 광주~고흥 간 우주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도 요청했다.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부처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 기간(6~8월)에도 수시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광주·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