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중근 <한국주택協 신임회장>.."업체엔 稅부담 줄여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도시를 서둘러 개발하고 주택업체들의 세금부담을 줄여줘야 합니다"
지난달 한국주택협회장에 취임한 (주)부영의 이중근 회장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피력했다.
단답형의 대답으로 말을 아끼던 평소와는 딴 모습이다.
힘든 시기에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 회장은 "회복기미가 없는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강력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산업은 2백여개 업종이 연관돼 있어 이를 활성화하면 경기부양과 고용효과가 크다"며 주택산업에 대해 정부가 다른 시각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1998년 이후 3년동안 실제 주택공급량이 계획물량의 절반을 밑돌아 전세값 급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수도권 신도시 개발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택지난과 주택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신도시개발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주택업체에 부과하는 취득·등록세를 폐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행 취득·등록세제는 건설사가 보존등기 할 때 내고 입주자가 소유권 이전등기시에 또 내는 2중 부담 구조입니다.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입주자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회장은 지자체별로 다르고 복잡한 사업인·허가 조건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서로 다른 조례를 일일이 맞추다 보면 사업진행이 늦어지고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나 경영난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주택업체들도 기획 분양 등 총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지난달 한국주택협회장에 취임한 (주)부영의 이중근 회장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피력했다.
단답형의 대답으로 말을 아끼던 평소와는 딴 모습이다.
힘든 시기에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 회장은 "회복기미가 없는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강력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산업은 2백여개 업종이 연관돼 있어 이를 활성화하면 경기부양과 고용효과가 크다"며 주택산업에 대해 정부가 다른 시각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1998년 이후 3년동안 실제 주택공급량이 계획물량의 절반을 밑돌아 전세값 급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수도권 신도시 개발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택지난과 주택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신도시개발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주택업체에 부과하는 취득·등록세를 폐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행 취득·등록세제는 건설사가 보존등기 할 때 내고 입주자가 소유권 이전등기시에 또 내는 2중 부담 구조입니다.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입주자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회장은 지자체별로 다르고 복잡한 사업인·허가 조건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서로 다른 조례를 일일이 맞추다 보면 사업진행이 늦어지고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나 경영난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주택업체들도 기획 분양 등 총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