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서울 7개 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 1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에 일반분양분만 3천3백여가구에 이른다. 14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성북구 월곡구역을 비롯해 관악구 봉천7-2구역,마포구 용강구역,동대문구 이문3구역 등 7곳의 재개발 구역에서 아파트가 연내에 분양된다.

이들 구역 가운데는 단지 규모가 커서 생활 편익시설이 잘 갖춰지는 데다 주거여건이 우수한 곳이 많다.

◆월곡구역 두산힐스빌=전체 2천6백55가구 규모로 올해 분양되는 재개발 아파트 단지중 규모가 가장 크다.

내달초 실시되는 서울 9차동시분양에 8백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4,33,42평형으로 구성되며 33평형은 전체가 조합원 분이다.

조경면적이 단지의 30%에 달한다.

11월 개통될 지하철 6호선 월곡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다.

분양가는 평당 4백50만∼5백5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봉천7-2구역 대우=전체 2천4백96가구중 일반분양분은 1백44가구다.

오는 11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추가부담금만 내면 지분 규모에 상관없이 30평형대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평당 지분시세는 6백만∼8백만원선이다.

지하철 서울대입구역까지 걸어서 15분거리다.

평당 분양가는 5백37만∼6백19만원이다.

◆길음2구역 대우=2천3백49가구의 대단지다.

일반분양분이 1천2백15가구로 전체 가구의 반이 넘는다.

연말께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평당 지분시세는 3백50만∼4백50만원선이다.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내부순환도로와 북한산이 가깝다.

일반분양분의 평당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이문3구역 대림=1천5백61가구로 단지 규모가 크다.

오는 11월께 7백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용적률 2백47%로 설계됐다.

23평 이상의 지분을 사면 30평형대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다.

지분시세는 평당 4백만∼4백30만원선이다.

신이문역까지 걸어서 3분 걸린다.

단지 옆에 동부간선도로가 있다.

분양가는 평당 5백40만∼6백6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용강구역 삼성래미안=4백30가구의 소형단지이지만 전체 가구의 절반 정도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오는 12월께 2백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분시세는 평당 5백만∼7백만원선이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일반분양분의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사1구역 한신=은평구 신사1동 293 일대를 개발하는 구역이다.

23∼41평형 3백16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분은 미정이다.

평당 지분시세는 4백50만∼5백만원이다.

6호선 응암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