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넷폰인 일반패킷무선서비스(GPRS:General Packet for Radio Services) 휴대폰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미국 모토로라는 당초 예정보다 수개월 빠른 오는 4·4분기 중 GPRS폰(Q2 2000)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핀란드의 노키아도 내년중반께부터 GPRS폰을 생산할 예정이며 스웨덴의 에릭슨은 내년 1·4분기 중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또한 지멘스,파나소닉 등도 조만간 GPRS방식의 인터넷폰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말 개발된 GPRS는 휴대폰을 통한 전자메일서비스와 전자상거래는 물론 영상전송 등을 훨씬 쉽고 빠르게 함으로써 차세대 이동인터넷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WAP기술은 전송속도와 정보접속제한으로 전자메일서비스 등에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02년께 전세계 GPRS폰 사용자가 2천만∼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