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 영국항공 아메리카항공 등 8개 항공사가 참여한 원월드 항공동맹은 유럽대륙으로 여행하는 고객들이 유럽내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일종의 자유할인여행권인 ''비지트 유럽 에어패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럽 에어패스는 비행거리 2백49마일이내(60달러),2백50∼3백99마일(80달러),4백∼8백99마일(1백20달러) 등 모두 5종으로 이를 이용하면 항공권을 현지에서 구입할 때보다 요금이 절반정도 싸다고 동맹은 밝혔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런던에 간후 맨체스터 파리 로마를 거쳐 돌아올 경우 현지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면 6백55달러를 들여야하나 런던~맨체스터,맨체스터~파리,파리~로마 3개 구간에 해당하는 에어패스를 이용하면 2백60달러로 가능하다.

원월드 항공 동맹회원사들은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50개국 2백여 도시를 취항하고 있으며 서울에는 캐세이패시픽이 들어오고 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