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콧 던랩(37)은 5년간의 미 PGA투어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무명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우즈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는 드라이빙거리에서 평균 2백79야드로 3백야드의 우즈에게 뒤졌지만 그린적중률은 89%로 우즈(78%)보다 앞섰다.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다는 뜻.

던랩은 경기를 마친 뒤 "캐나다와 아프리카 남미를 돌며 쌓은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우즈보다 던랩의 선전에 더욱 열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스포츠전문사이트인 ''cnnsi.com''이 네티즌 1천8백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던랩의 선전이 33%의 지지율로 대회 최고뉴스 2위에 올라 ''우즈의 선두질주''(28%)를 3위로 밀어냈다.

최고뉴스는 발할라GC의 설계자인 잭 니클로스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출전한 것으로 40%의 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