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증권사들이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한 종목이 평균 마이너스 7.3%의 수익률을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이트인 묻지마닷컴은 1일 지난 7월중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모든 증권사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묻지마닷컴은 각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을 추천 당일 시초가에 매수하고 추천종목에서 제외한 날 시초가에 매도한 것으로 가정해 수익률을 산출했다.

이 결과 증권사별로는 굿모닝증권이 추천한 종목이 마이너스 18%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원 마이너스 17% △한양·신한 각각 마이너스 15% △메리츠·신영 각각 마이너스 14% △대신 마이너스 13% △삼성 마이너스 12% △대우·LG투자 각각 마이너스 8% △현대 마이너스 5% 순이었다.

현대증권이 그나마 선방한 셈이다.

종목별로는 현대증권이 대우증권을 추천,3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양증권과 KGI조흥증권도 대우증권을 추천해 각각 26%와 2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KGI조흥증권은 그러나 상투시점인 7월14일 대우증권을 재추천한 후 7월 27일에 매도함으로써 마이너스 22%의 손실을 입었다.

SK증권은 SK글로벌을 추천해 31%의 수익률을 달성,돋보였다.

하락종목중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삼보컴퓨터를 추천해 마이너스 30% △신영증권이 삼우통신을 추천해 마이너스 27% △대우증권이 한솔CSN을 추천해 마이너스 25%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코스닥의 많은 추천종목 수익률이 마이너스 20%를 웃돌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