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실권주를 인수한 투자자들이 평가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3자 방식으로 유상증자 신주를 인수한 투자자는 대규모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27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26일 현재까지 제3자 방식으로 배정받은 유상증자 신주와 실권주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8천5백58억원(26일 주가기준)의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배정받은 유상증자 신주의 경우 총인수금액은 2조4천6백17억원인데 반해 평가금액은 1조5천8백48억원이어서 8천7백69억원(35.6%)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하지만 실권주 총인수금액은 3천6백81억원이나 평가금액은 3천8백91억원으로 2백10억원(5.7%)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