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캐릭터로 변신한 인기 연예인들이 ‘인터넷 복음’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 속의 친밀한 이미지와 대중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웹서핑을 하는 네티즌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옆집 아줌마’같은 탤런트 전원주씨는 언어분야 마케팅전문 인터넷업체인 트랜스컴(www.transcom.co.kr)과 홍보이사 계약을 맺고 자신의 코믹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인기 탤런트 김민종과 남성 듀엣가수 클론은 인터넷 만화 사이트 코믹스투데이(comicstoday.com)의 만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이 등장하는 만화에서 김민종은 정통 무협지의 무사로,클론은 현대극의 쌍둥이 경찰로 각각 활약하게 된다.

절찬리에 종료한 인기드라마 ‘허준’의 주인공인 허준도 캐릭터로 환생,사이버공간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관련 종합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스카(www.nazca.co.kr)가 허준 역을 맡아 인기가 치솟은 탤런트 전광렬(40)의 극중 이미지를 3D 캐릭터로 개발한 것.

나스카측은 전광렬이 표상하는 진정한 의술인으로서의 허준의 선한 이미지와 친밀성을 활용,의학전문 캐릭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개그맨 남희석 이휘재,인기가수 김현정 HOT 등도 데스크톱 캐릭터로 선보여 젊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캐릭터를 개발한 아이코는 스타아바타(www.staravatar.co.kr)에서 연예인 캐릭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기 연예인들의 캐릭터는 인터넷사이트뿐 아니라 TV방송 광고,무선인터넷 캐릭터 서비스,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구팬시제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