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장 도메인을 찾아라"

낙장 도메인(Drop Domain) 확보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낙장 도메인이란 사용료 납부 시기를 놓쳐 소유권이 상실된 도메인을 말한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지난해 6월 도메인 등록.유지 수수료를 처음 부과했고 유예기간을 거친 다음달 4일부터 사용료 미납 도메인을 본격 삭제할 예정이다.

도메인 재등록 비율이 60~70%선인 점을 감안하면 낙장 도메인은 매일 수천개씩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메인 등록업체들은 방출 도메인을 등록하려는 네티즌들로 인해 또한번의 도메인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진충희 주소관리팀 과장은 "국제도메인을 관장하는 NSI도 매주 낙장 도메인을 찾으려는 네티즌 때문에 서버가 마비되기도 한다"면서 "도메인 소유주는 도메인이 삭제되지 않기 위해 재등록일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