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 여성문제전담 특별경찰서의 로니 페인(50.여)경찰서장은 24일 오후 서울 종암경찰서 김강자 서장을 방문,여성 매춘과 성폭력 등의 문제에 관해 상호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이화여대에서 열린 "가정폭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국제워크숍" 참석차 방한한 페인서장이 미네소타주의 여성경찰관협의회가 발간하는 소식지에 실린 김 서장의 기사를 보고 김 서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페인 서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위에 달한 인터넷상의 여성 매춘이나 아동폭력,여성노동자의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연대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미네소타주 여성 경찰협의회와 한국 여성경찰들간 자매결연을 맺자고 제안했다.

페인 서장은 귀국하면 미네소타주 여성 경찰협의회에 건의해 한국 여성경찰을 초청,현지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도록 하는 연수과정을 설치키로 약속하고 이날 밤 김서장과 함께 윤락가인 미아리 텍사스촌 일대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