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통신전문 온라인미디어업체인 씨넷 네트웍스가 경쟁업체인 지프-데이비스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씨넷네트웍스가 16억달러어치의 주식교환을 통해 지프-데이비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씨넷은 이번 인수를 위해 지프-데이비스의 발행주식중 8천5백만주에 대해 주당 0.59주를 교환해주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8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씨넷은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북미 중남미등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지프-데이비스는 세계최대의 컴퓨터관련 정보출판업체중 하나로 인터넷사이트 ZD넷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세계 최대의 첨단컴퓨터 기술전시회인 컴덱스를 자회사로 분리했다.

또 PC매거진과 컴퓨터 게이밍 월드,야후 인터넷 라이프,익피디아 트래블스 등을 발행해왔다.

현재 손정의씨가 운영하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프-데이비스의 지분 6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소프트뱅크는 씨넷의 지분 17%를 보유하게 된다.

<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