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사 사장단이 오는 8월5일부터 12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방북규모는 언론사 사장단 50명과 10명내외의 수행원으로 하며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방북사장단의 명단은 20일 열리는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의 합동회의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방북언론사 사장단은 평양 체류기간에 북측 언론관계 당정인사와 언론인을 면담하며 백두산도 둘러볼 예정이다.

숙소는 평양의 경우 고려호텔로 하기로 했으며 백두산 등 기타 지역은 북측이 제공하는 장소로 하기로 합의했다.

조선일보에 대한 북측의 방북거부설과 관련, 박 장관은 "언론사 사장단 방북때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변화가 없다면 2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당국간 회담에서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