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130선이 붕괴됐다.

나스닥지수의 조정,외국인의 순매도 전환,기관들의 매도공세 지속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거래소시장이 지수 800선을 지키지 못하고 폭락한 게 낙폭을 크게 만들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6포인트 떨어진 124.86을 기록했다.

벤처지수 역시 23.46포인트 하락,261.44에 머물렀다.

한경 코스닥지수도 53.41로 3.59포인트트 떨어졌다.

1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집중 매도하면서 지수는 급락했다.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에서 밀려나면서 코스닥지수의 낙폭은 커졌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기던 130선이 붕괴된 뒤 지수는 하락세를 멈추지않았다.

그러나 지수가 급락세 속에서도 일부 중소형주에는 개인투자자들의 매기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지수의 등락폭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한통프리텔은 지난달 19일 이후 한달만에 6만원대로 추락하며 7%이상 하락했다.

꾸준히 매수하던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변했다.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연기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1% 하락했으며 동특 리타워텍 로커스 등이 하한가로 떨어지는등 싯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분전하던 국민카드도 7%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엔씨소프트가 6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바른손은 17일째 가격제한폭에 올랐으며 57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재료보유 개별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투신권이 모처럼 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은행등의 매도세로 기관전체는 1백1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2백3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

[ 풍향계 ]

황창중 <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지수 120선 전후에서 지지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번 저점이 110대이며 나스닥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는 어렵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부담이다.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보수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