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은 한화증권과 사이버주식거래 시스템에서 사용할 인증 솔루션 도입을 위해 협력키로 하고 19일 ''인터넷 주식거래용 인증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한국전자인증은 자사의 인증서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한화증권의 인증서발급 등의 처리절차를 대행하며 한화증권은 인증 업무에 관련된 모든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전자인증 솔루션 ''온사이트''도입으로 한화증권은 인터넷 주식거래를 하는 자사 고객들에게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인증서 발급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다른사람이 고객의 ID를 도용해 허위 매수,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미국의 경우처럼 위조 금융정보사이트를 개설, 특정기업에 대한 거짓정보를 사이트에 올려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을 위험성을 차단해 준다.

온사이트는 주식거래뿐 아니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단위의 거래가 이뤄지는 기업간 전자상거래시 상대방 신원확인, 견적서 암호화 등을 통해 사고의 위험을 줄여준다.

이 제품은 세계 전자인증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미 베리사인의 글로벌 인증 네트워크뿐 아니라 국내 인증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MS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와 호환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 1월부터 서버인증서, 개인용인증서, 기업용 인증서등의 발급 및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미 삼성몰, 롯데백화점, 다음커뮤니케이션인터파크, 라이코스코리아 등 2백5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기업용 솔루션인 ''온사이트''는 B2B나 B2C용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솔루션으로서 세계적으로 8백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