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활기를 잃었다.

거래대금이 2조원규모에 그치며 지난 4월중순이후 3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급감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 내린 135.17에 마감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벤처지수도 4.57포인트 떨어진 288.65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25포인트 하락한 58.41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의 상승소식으로 장초반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종목수는 3백13개(하한가 11개)로 상승종목수 1백94개(상한가 47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거래대금이 2조34억원을 기록 지난 4월20일의 1조8천7백49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1억8천만주로 지난 10일 이후 또 다시 2억주를 밑돌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가 나란히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 LG홈쇼핑 CJ삼구쇼핑 등 외국인 매수로 급등했던 종목들도 일제히 고개를 떨궜다.

반면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신규상장종목인 국민카드도 강세를 이어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