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으로 여행지에서 숙소를 찾고,교통편을 예약하고,주어진 과제를 해결해가는 "무선 인터넷 서바이벌 투어"가 열려 화제다.

한국통신프리텔이 마련한 이 행사에는 이종호(26.아주대경영학부),김미경(19.고려대 국제정보경영학부)씨 등 모두 5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지난 1일 14박15일 일정으로 무선 인터넷 국내 여행을 떠났다.

이번 도전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무선 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과 무선모뎀카드를 장착한 노트북이 제공됐다.

이들은 오직 이 장비만으로 여행도중 숙소 및 교통예약,음식주문 등 생활에 필요한 의.식.주 일체를 해결해야 한다.

전화 등 기존 통신수단을 사용하면 안된다.

또 여행기간중 전국을 일주하면서 벽지초등학교와 고아원 등 정보화 취약지역을 방문,컴퓨터 교육을 시키는 등 봉사활동을 벌여야 한다.

이들은 여행기간 내내 무선 인터넷 체험기를 수시로 제출하게 된다.

체험기는 무선 여행 홈페이지(trier.wo.to)에 실시간 중계된다.

한통프리텔 신광섭 비즈(Biz)기획팀장은 "무선인터넷의 유용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면서 "여행이나 출장중 무선인터넷을 활용한다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업무 처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