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몸조심"

병.의원 집단 폐업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끝내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몸조심 풍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있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의료대란이 사실상 시작된 지난19일 전국적으로 6백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21명이 숨지고 7백86명이 다쳤다.

20일에는 7백99건의 사고로 22명이 사망하고 9백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주 같은 요일인 12일과 13일에 비해 사고 건수는 1%,사망자는 33%,부상자는 4% 줄어든 것이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의료대란중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기위해 속도부터 줄이는 등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평소 안전사고가 많은 업체들과 공사 현장도 근로자들에 대해 특별 안전교육를 실시하는 동시에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유치원이나 각급 학교에서도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놀이시설을 점검하는가 하면 야외 학습까지 자제하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