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는 오는 201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키로 하고 향후 10년간 물류 인프라구축 등에 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는 13일 창립 12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21세기 비전 경영 목표를 선포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10년 택배부문의 매출목표를 3조1천억원으로 잡고 목표달성을 위해 전국에 36개 터미널,1백개 지점,1천여개 영업소,5만여개의 취급점,2만여대 집배차량 등의 네트워크를 완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업물류부문에서도 4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현대는 또 해운 항공부문 등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10년까지 도쿄 자카르타 시카고 밀라노 등 12개 해외지사와 상하이 LA 싱가포르 등 5개의 해외물류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