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실수요자는 바로 영업에 나설 수 있고 투자자는 임대 또는 재임대를 쉽게 할 수 있다.
초기 투자액도 인테리어비를 포함,1억원 안팎이면 점포 하나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 상가나 소형 근린상가에 비해 투자수익 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투자가능 액수와 업종이 정해지면 위치와 점포 선택을 해야 한다.
점포를 고를 때 몇가지 우선순위를 정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 업종구성.상권전망이 먼저다 =상가 규모나 위치가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 고려해야 하는 것이 상가의 업종 구성과 상권 전망이다.
또 사업 시행자의 상권활성화 능력 등도 점포 선택에 매우 중요하다.
업종과 사업시행자들의 신뢰성,마케팅 방안 등도 감안해야 한다.
<> 전문업종 구성이 잘된 상가가 유망하다 =전문상가가 백화점식 쇼핑상가처럼 만물상이어서는 곤란하다.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전문업종 배열이 잘된 상가가 전망이 있다.
<> 시행 주체가 분명한 상가를 선택하라 =전문상가는 상가 자체의 상권 형성이 잘돼야 개별 점포의 장사가 잘된다.
일종의 공동운명체다.
분양 후 사업주체가 명확하고 책임 있게 상가를 운영해줘야 고객 흡인력이 있기 때문이다.
<> 분양률 높은 상가를 골라라 =이왕이면 분양률이 높은 상가를 선택해야 한다.
분양률이 낮은 상가의 경우 장사를 직접 하게 될 실수요자보다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런 상가는 상권 활성화가 더딘 경우가 대부분이다.
<> 인지도 높은 상가가 좋다 =분양가가 조금 비싸도 주변에서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는 상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점포 분양가가 싸다고 해서 무조건 골라서는 안된다.
작고 볼품없는 상가보다는 건물의 인지도가 높고 실내 시설이 현대화돼 있어야 소비자가 몰린다.
<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