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회사채발행을 통해 국내에서 총 6천억원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하나로통신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사모사채 3천5백억원,공모사채 2천5백억원등 총 6천억원 규모의 사채발행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들어 초고속망통신망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초 투자목표액이 1조2천억원에서 2조원대로 대폭 확대됨에 이 같은 회사채발행을 결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1.4분기에 이미 4천5백억원을 시설자금으로 투자했으며 현재 5천5백20억원대의 순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가입자들의 개통요구가 회사역량의 두배꼴인 하루 평균 8천회선에 달하고 있다"며 "초고속망통신망분야에서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길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3천5백억원의 사모사채는 산업은행이 전량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모사채의 표면이율은 9.45%이며 원금은 1년거치후 4년간 3개월단위로 상환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