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용인지역 아파트값 폭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묻지마 개발'' 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성지역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일부 대형 아파트의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교통.환경.교육여건 등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로 아파트를 건설한 데 따른 문제점이 드러난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선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기도 하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분양 당시 ''떴다방'' 까지 가세해 과열양상을 보였던 이 지역 아파트들이 제값도 못받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용인시 수지.구성 일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입주예정인 구성면 W아파트 74평형의 경우 분양 당시 프리미엄이 최고 5천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지금은 ''오히려 ''분양가(4억여원)보다 6천만원 정도 싼 가격에 내놓고 있다.

    프리미엄까지 계산하면 1억원 넘게 떨어진 셈이다.

    구성면 X아파트 56평형은 올해 초까지 ''2억7천만~''3억1천만원을 호가했으나 최근 2억5천만~2억8천만원으로 2천만~3천만원 하락했다.

    교통난이 심각한 이 지역은 낮게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많지만 원매자가 없다.

    2억8천만원까지 올랐던 수지지구 Y아파트 47평형의 경우 최근 2억4천만원에 매물이 나왔으며 33평형도 1억8천만~2억원에서 4천만원까지 떨어졌다.

    수지읍 상현리 Z아파트 64평형도 3천만원 정도 가격이 내리는 등 인근 아파트 대부분이 바닥 시세다.

    죽전 K부동산 이모씨는 "최근 두달 동안 거의 거래가 없다보니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 30% 가량이 폐업했다"고 말했다.

    수지 S부동산측은 "마구잡이 개발로 인한 교통문제 등이 사회문제화하면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이라도 팔아달라는 전화가 잇따르지만 거래가 끊어졌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ADVERTISEMENT

    1. 1

      재건축·재개발 규제 풀어 핵심지 공급 물꼬 터줘야…대출 조이기는 단기 처방

      부동산 전문가 절반 이상은 수도권 주요 지역의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꼽았다. 다주택자 중과세를 비롯해 세금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

    2. 2

      청약 1순위 추천…목동·상계 등 재건축도 관심

      전문가들은 새해 유망한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아파트 분양’(공공·민간)을 추천했다. 유망 투자 지역으로는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서울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등 이른바 &...

    3. 3

      "서울 집값 새해엔 더 오를까요"…부동산 전문가 '깜짝' 전망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지속된다.”한국경제신문이 12월 23~26일 건설사·시행사·금융권·학계 등의 전문가 100명에게 ‘부동산 시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