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002년이후에도 여전히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증권 리서치센터는 22일 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세계 D램업계는 1강(삼성전자) 1중(NEC) 3약(마이크론테크놀로지 현대전자 도시바)구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증권은 "차세대 D램: DDR인가? 램버스인가?"라는 보고서에서 데이타 처리속도가 기존제품에 비해 4~8배 빠른 램버스D램이 차세대 D램의 최적 솔루션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DDR SD램은 기본구조가 SD램과 동일하며 값이 싸다는 장점은 있으나 고속화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8개의 데이터를 연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램버스D램이 최적이라고 세종증권은 분석했다.

세종증권은 특히 현재 경제성과 성능을 놓고 SD램 DDR 램버스D램 3개 반도체가 경쟁하고 있으나 2001년까지는 램버스와 DDR이 공존하고 2002년부터는 램버스가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증권은 세계 반도체시장의 D램 수요는 64MD램 환산 기준으로 올해 40억개에서 매년 50%씩 급성장,2004년엔 2백억개에 달할 것이며 이중 램버스D램의 수요는 올해 4억개에서 2002년엔 46억개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램버스D램이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부상함에따라 D램업체의 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며 삼성전자 NEC등 초기양산단계인 업체들이 선두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세종증권은 내다봤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