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의 거래량이 뚝 떨어졌다.

19일 제3시장에선 5개 업체가 주식거래를 새로 시작했지만 거래량은 전일보다 20만주 가량 줄어든 33만2천5백37주에 그쳤다.

거래대금도 6억5천5백만원으로 3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가중평균은 5천2백14원으로 2백원 가량 올랐다.

신규 거래종목 액면가가 대부분 5천원인 점이 가중평균 상승요인으로 분석된다.

상승종목은 19개였으나 내린 종목은 27개였다.

이날 개장 초반부터 내림세로 출발한 제3시장은 한번도 반등을 시도하지 못했다.

새로 주식거래가 시작된 5개 종목도 "첫날효과"를 거의 나타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포인트가 성장성에서 안정성으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안전한 투자와 위험관리가 강조되면서 제3시장의 투자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첫거래 종목들은 장초반 단1개만 오름세를 보였으나 마감을 앞두고 소량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 종목이 3개로 늘었다.

거래는 극히 저조했다.

인사이드유가 1주 거래됐고 퓨마정보기술은 14주,다크호스는 1백80주가 매매됐다.

반면 심플렉스인터넷과 유니콘은 최초 매매기준가 대비 하락율이 34.1%,37.8%에 달했다.

기존 종목중 주가 상승폭이 큰 곳도 거래가 실리지 못했다.

한국미디어통신은 63.2% 오른 1만1천7백50원을 기록했으나 3백여주 거래에 그쳤다.

베스트인터넷(상승률 41.7%)도 66주만 매매됐다.

닉스는 기준가 대비 가중평균이 49%나 하락했다.

9천8백원이 빠진 1만2백원을 나타냈다.

애드라닷컴(46.7%)원카드시스템즈(38.2%)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거래주도주들도 이날은 매매가 한산했다.

아리수인터넷만 14만4천주가 매매됐고 나머지는 거래량이 급감했다.

바이스톡과 이니시스는 각각 5만2천주 3만3천여주에 머물렀다.

1만주대 거래는 로그인코리아(1만6천주)한국웹티브이(1만5천주)정도였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