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전문생산업체인 한국수출포장의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어 올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창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전재권 한국수출포장 경리팀 차장은 "지난해 과당경쟁으로 인하됐던 판매가격이 정상으로 환원돼 올 1.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2백54억원과 35억원을 기록했다"며 "농수산물과 전자상거래용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천3백억원과 1백80억원을 기록,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오규 동양증권 리서치팀 애널리스트는 "한국수출포장의 경우 꾸준하게 이익이 창출되는 기업인데다 원지와 상자를 일괄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에서 골판지 가격상승의 수혜를 크게 입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술지표상 아직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상태라서 단기 급등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호전된 기업실적을 감안할 때 주가저점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