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지수는 활발한 거래를 수반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3조5천7백억원을 넘어서 거래소시장의 두배를 웃돌았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17%) 하락한 759.51에 마감됐다.

매매주체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는 극히 부진했다.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치인 1조6천6백18억원을 기록했다.

옵션만기일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세를 국내 기관들이 흡수, 만기일 충격은 미미했다.

외국인은 이날 9백90억원을 순매도했고 투신과 증권은 각각 78억원과 4백5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싯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해외DR발행으로 인한 민영화 기대감을 등에 업은 포항제철이 6%이상 상승,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4포인트 상승한 177.77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도 13.72포인트 올라 480.61에 달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72.59로 1.44포인트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이 매수세에 가세하는 등 거래가 활기를 띠며 상승세를 부추겼다.

개인들이 이날도 강력한 매수세력을 형성한 반면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특별한 테마는 형성되지 않았다.

상승종목이 3백35개로 하락종목 1백46개를 압도했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은 1백28개에 달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