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태평양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굿모닝증권은 "태평양의 주가는 지난 10년사이 가장 저평가돼 있다"면서 6개월 목표주가를 3만5천원으로 분석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3일이후 이날까지 태평양을 3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의 기업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태평양은 1분기 내수경기 호전등에 힙입어 전년동기 대비 30%가량 늘어난 3백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굿모닝증권은 올해 순이익을 전년(4백8억원)대비 60%증가한 6백54억원으로 예상했으며 6개월 목표주가를 최소 3만5천원으로 정했다.

이광훈 굿모닝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6천4백11원으로 추정되며 현재 주가가 2만원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에 불과하다"면서 "과거 10년동안 태평양의 평균 PER이 12.6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년간 가장 저평가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도 이같은 맥락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주에 크레디리요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이 기업방문할 예정"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기업방문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9년말 2백12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을 1분기 전액 상환해 무차입경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