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아파트가 오는7월말 입주를 앞두고 내부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강남지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로서는 가장 큰 규모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타운이 형성돼 있어 편익시설이 풍부하고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대치삼성아파트는 전체 9백60가구로 지난 97년 8월 분양됐다.

7~25층 14개 동이며 25평형 2백49가구,33평형 1백92가구,37평형 3백90가구,40평형 90가구,42평형 39가구로 이뤄진다.

대치동일대는 서울 강남에서도 인기주거지역으로 꼽힌다.

인근에 현대 은마 우성 선경 청실아파트 등 대규모아파트 타운이 형성돼있다.

편익시설로는 올해말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이 가장 가깝다.

단지앞으로 갤러리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셔틀버스가 다닌다.

지하철역은 3호선 대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중순 개통되는 분당선 영동역도 걸어서 5분거리다.

단지주변 도곡로와 삼성로 남부순환로를 통해 도심지역으로 왕래하는 버스노선이 많다.

초,중,고등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내에는 지하주차장과 공원 놀이터 등이 갖춰진다.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5평형이 2억2천만~2억5천만원,32평형이 3억3천만~3억6천만원,37평형이 4억3천만~4억9천만원에 거래된다.

분양가보다는 7천만~1억원정도 오른 가격이다.

동향인 34평형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진다.

입주시점이 다가오면서 전세매물을 찾는 사람이 많아 전세가격이 오름세다.

인근 부동산업소에서는 입주시기에 임박해 시세가 한차례 더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공인 정렬 사장은 "입주까지 현시세보다 5%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분당선이 개통되면 추가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