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제17대 회장에 채병하(59) 현 회장이 재선출됐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상공의원 60명중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채병하 후보가 30표를 획득,26표를 얻은 권성기 후보를 누르고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채회장은 지난 15대 대구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회장직을 3번째 연임하게 됐다.

채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밀라노프로젝트 등 지역 업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심전력하고 지역 상공인들의 화합에 힘을 쏟겠다"면서 "지역 경제계의 어려움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대구시와의 공조를 강화해 지역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회장은 지난2월말 회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데다 16대 총선에서 자민련 후보로 입후보했다 낙선한 뒤 불출마를 번복,다시 상의회장에 입후보해 당선돼 공인으로서의 자질문제로 비판을 받아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