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중앙의료원 의과학연구소 김동훈(33) 선임연구원팀이 최근 일본 도쿠시마 "제52차 일본 산부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국제과학인상(International Scientist Award)을 수상했다.

논문주제는 "체외성장.성숙된 생쥐의 미성숙 난포내 난자의 체외수정후 배발달에 관한 연구".

일본 산부인과학회의 국제과학인상은 4개 섹션으로 나눠 외국인에겐 섹션별로 한 사람씩 주어진다.

논문 내용은 난소내엔 많은 수의 미성숙상태 난포가 있으나 선별된 아주 적은 수의 난포만이 발달해 배란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 자연 퇴행하게 되는 미성숙 난포를 이용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김 연구원의 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미성숙 난포(Antrum)보다 이른 시기인 Antrum 형성전 생쥐의 Preantrum 난포를 체외에서 배양,성숙시킨 후 체외에서 수정을 유도하여 산자생산에 성공한 사례다.

이같은 연구결과 체내 난포형성 과정의 기전을 시험관내에서 재현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임상적으로는 불임환자 및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미성숙 난포를 체외에서 보관했다 치료가 끝난 뒤 이들 미성숙 난포를 체외서 배양,아기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 최규술 기자 kyusul@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