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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전망대] '부동산' .. 견본주택은 정보 '寶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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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에 앞서 공개하는 견본주택의 라이프 사이클은 얼마나 될까.

    일반인들은 해당 아파트의 청약과 계약이 끝나면 업체들이 견본주택의 문을 닫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 않다.

    업체들은 대개 견본주택이 들어설 부지를 임대해 사용한다.

    견본주택 부지는 비업무용 토지로 분류되기 때문에 업체들은 확보해놓고 있는 땅보다 부지를 빌려서 견본주택을 짓는 게 일반적이다.

    비업무용 토지엔 무거운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견본주택 부지를 구하더라도 몇달간 임대는 없다.

    대부분 1년 단위로 땅주인과 계약을 맺는다.

    업체들은 땅주인에게 임대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견본주택에서 아파트 계약업무까지 끝냈더라도 바로 견본주택 문을 닫을 이유가 없다.

    업체들이 견본주택의 문을 쉽게 닫지 않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청약률이 높은 분양아파트라고 해서 반드시 1백% 계약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지역 및 청약률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업체들은 초기 분양에서 70~80%의 계약률만 올려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

    이 정도의 계약률이라면 수익성도 있고 입소문 등으로 나머지 분양에도 탄력을 붙일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얘기다.

    어쨌든 일시에 1백% 계약은 흔치 않은 일이다.

    업체들로서는 미계약 아파트를 한 채라도 팔려면 견본주택을 열어둬야 한다.

    이런 구조를 머리에 담아두면 분양이 끝난 견본주택에서도 내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미계약분 아파트 중에서 의외로 괜찮은 물건을 잡을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층이나 방향의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프리미엄을 노리고 청약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당첨권을 팔지 못한 위치 좋은 동.호수의 아파트도 걸린다.

    업체에 따라선 특별한 조건을 내걸고 미분양아파트 판매에 나서기도 한다.

    이런 내용들은 "철지난 견본주택"을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일들이다.

    이와 함께 계약이 끝난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찾아보면 해당지역의 부동산 정보를 알 수도 있다.

    업체들은 분양에 앞서 철저한 수요 조사와 시장 조사를 벌인다.

    때문에 견본주택 담당자들로부터 해당지역 부동산에 대한 귀동냥을 할 수 있다.

    견본주택을 그냥 스쳐 지날 일이 아니다.

    < 김호영 기자 hykim@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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