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용 셋톱박스 개발및 제조업체인 한국웹TV(주)가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사이버 아파트와 사이버 호텔구축작업에 나선다.

한국웹TV와 한국통신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인터넷TV사업분야에 관한 업무제휴 협의서를 체결,교환했다.

양사는 우선 사이버 호텔 네트워크 구축의 첫 사업으로 한국통신 산하 중앙우체국 관내에 있는 서울명동 소재 사보이 호텔에 초고속통신망과 인터넷TV등 정보 인프라를 설치,운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사보이호텔 각 객실마다 초고속통신망을 제공하고 한국웹TV는 인터넷TV 셋톱박스를 공급,호텔이용객들이 객실에 있는 TV를 통해 인터넷을 즐기거나 E메일을 주고받는 등 비즈니스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웹TV와 한국통신은 오는 4월부터 초고속 통신망과 인터넷TV 셋톱박스를 접목시켜 사이버 아파트등 다른 분야에도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웹TV의 홍승철 사장은 "차별화된 컨텐츠와 사이버 호텔과 같이 특수한 성격에 맞게 탄력적으로 웹 브라우저를 맞추어 가는 등 인터넷 확산에 초석이 되는 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 업체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림 기자 mr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