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21일 교보증권과 공동으로 광주에서 2번째 "제3시장 전국순회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제3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맥스미디어코리아 컬쳐901 이스턴텔레콤등 3개사가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IR(기업공개)을 진행했다.

IR내용을 소개한다.

<>맥스미디어코리아=CD롬및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전문 업체다.

주력 제품은 CD/DVD 쥬크박스,CD백업서버,화상회의 솔루션,CD롬 자동복사기등.

CD/DVD쥬크박스 시스템은 CD롬 수천장을 담아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다수의 사용자들이 손쉽게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맥스미디어코리아는 주크박스시스템이 20억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 예상매출액은 68억원이다.

맥스미디어코리아 윤성경 사장은 "CD롬및 DVD쥬크박스와 자동복사기등은 물론 최근에는 인터넷 PC카메라를 이용한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으로부터 CD롬 자동복사기를 수입해,2차가공후 판매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유 브랜드 "털보"란 이름으로 CD/DVD레코더 개발,시장에 내놓았다.

<>컬쳐901=3차원 캐릭터와 애니매이션을 제작하는 업체다.

사업분야는 리얼타임 3D캐릭터,미디어 컨텐츠제작,캐릭터 라이센싱사업등이다.

지난 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최초 리얼타임 사이버캐릭터인 "꽁실이"를 모 방송과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알려졌다.

이 회사는 3D캐릭터사업을 위해 프랑스 미디어랩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컬쳐901은 올해 캐릭터와 지능형 컨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의 라이센스분야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회사는 이달 삼성전자와 함께 인터넷 폰의 캐릭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 완구 문구 의류등 라이센스 품목을 넓혀가고 있다.

컬쳐 901 김자영사장은 "우리회사는 3D캐릭터와 지능형 에이전트소프트웨어,무선인터넷기술등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기술을 합쳐 토털 가상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턴텔레콤= 대기업에 OEM방식으로 공급하면서 성장해온 통신기기 전문업체다.

주거래처가 SK텔레콤 서울이동통신 롯데전자 LG등 대기업이어서 매출기반이 안정적이다.

지난해 무선전화기 시장에 진출,연간 1백5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는 성공을 거뒀다.

이스턴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 11억원에 7천여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IMT2000사업등 통신기기시장의 확대로 올해 예상 매출액이 77억원으로 늘어나고 당기순이익 7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스턴텔레콤은 현재 R&D부분에 집중 투자,GHz무선통신기술을 확보한데 이어 CDMA적용 VCTS,ADSL적용 네트워크장비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구진사장은 "올해 인터넷 분야로 진출해 인터넷폰 스크린폰 멀티미디어 단말기등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OEM공급업체에서 첨단 통신기기 전문업체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