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텔 전화기로 이름을 날린 해태전자가 부도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2년여만에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전화기시장에 다시 뛰어든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일반 전화기, 유.무선 전화기 등 저가형 전화기와 함께 영상전화기, 발신번호표시전화기 등 10여종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태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전화기 부문에서 1백6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려 유.무선 전화기시장의 3위업체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해태전자는 지난 93-94년 바텔이란 브랜드로 유.무선 전화기시장 1위를 차지하다 97년11월 부도이후 신제품 개발이 늦어지면서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2월10일에는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회생절차를 추진중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