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태국판 TV 장학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있다.

이 회사가 태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현지 국영 TV방송인 채널9와 공동으로 제작, 운영하고 있는 ''LG 챔피언퀴즈''의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면서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이 방송의 시청률은 토요일 낮 방송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높은 16%.

이는 같은 시간대 다른 방송의 평균 시청률 5%의 3배가 넘는 것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LG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 회사가 연간 80만달러를 지원해 제작되는 것으로 태국에서는 법정 공휴일인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0분간 방송되고 있다.

LG는 최근 연장원전을 갖고 1기 연장원(3명 1팀)을 선발, 대학진학 학비 전액(한화 3천만원)을 지원하고 완전평면TV 등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연장원전을 참관한 솜삭 태국 교육부 장관은 "LG가 태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LG는 이같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입어 이 지역에서 올해중 완전평면TV CD롬 드라이브 등의 판매를 통해 총 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