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개발 한진해운 대한항공 효성 등 장기소외 저가 대형주에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8일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유지로 증시의
유동성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며 장기소외 저가대형주중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종목군으로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들어 코스닥시장의 수급악화와 거래소시장내 중소형주중
일부 선도주들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어 새로운 매수주체 형성및 주도
종목군은 탄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기울여야할 저가 대형주로 금강개발 한진해운 대한항공 효성
대림산업 LG건설 삼성항공 한솔제지 동양종금 등을 추천했다.

금강개발은 인터넷 사업진출및 자사주 취득등의 재료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강개발 주가는 지난 2월 7천5백6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날은 9천3백원까지
올라선 상태다.

한진해운은 해운운임및 원화절상 수혜주란 점을, 대한항공은 탑승률 상승에
따른 실적호전주란 점을 추천 근거로 꼽았다.

또 효성의 경우 한통프리텔 3백1만주, 신세기통신 88만주, 두루넷
18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평가익을 내고 있는 만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림산업은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수익성 호전이 돋보이고 있으며
LG건설은 중대형 평형위주의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와함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수행하고 광디지털사업에
진출키로한 삼성항공과 백판지 수출단가 회복으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한솔제지도 관심종목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의 경우 사이버뱅크사업 진출과 자사주 취득이란 재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