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3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0.69% 하락한 1만9천9백27.54엔
으로 마감됐다.

소니 등 대형 블루칩에 차익매물이 많았다.

대형주들이 힘을 얻지못해 하루만에 20,000엔선이 무너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06% 올랐다.

전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으나 통신관련주에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6% 상승한 9588.03으로 마감됐다.

대통령선거와 중국과의 무력충돌 위기감이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했으나
첨단기술주가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33% 올랐다.

한편 전날 미국증시에선 합병설이 나오고 있는 통신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는 상승하고 나스닥 지수는 떨어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이날 26.99 포인트 오른 10,164.92로 장을 마쳤으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99 포인트가 떨어진 4,754.53에 마감됐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