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이 자회사인 나모인터렉티브의 코스닥 시장 등록추진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주식시장에서 경인양행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만3천6백50원으로
치솟았다.

상한가 매수잔량만 1백24만주 이상 쌓인채 장을 마감했다.

경인양행은 지난17일부터 3일동안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1만5만원대에서
단숨에 2만3천원까지 올랐다.

경인양행이 이처럼 초강세를 보이는 것은 나모인터렉티브의 코스닥 등록
추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모인터렉티브는 현재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이며
다음달 8일께 승인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희망가는 1만~1만2천원(액면가 5백원)수준이다.

경인양행은 자본금이 20억5천만원인 나모인터렉티브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등록후 나모인터렉티브의 주가가 2만원만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평가익이
80억원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이 나모인터렉티브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경인양행을 적극
매수하고 있다.

21일에도 HSBC증권과 CSFB증권 창구를 통해 각각 1만주 이상이 매입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