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들어 처음맞는 대보름날 보름달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정월 대보름이자 우수인 19일 전국이 점차 흐려져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궂은 날씨는 휴일인 20일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각종 단체나 이벤트사들이 계획한 야외
민속행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이틀 중부지방의 아침 수은주를 영하 10도 안팎으로 끌어내린
추위는 17일 낮부터 풀리겠다.

기상청은 "17일 오전에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6~14도의 분포로
여전히 춥겠으나 오후들어 최고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다"고 전망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대전 영하 6~8도 <>춘천 철원
영하 11~14도 <>부산 대구 광주 영하 4~7도로 예상된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