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손해보험업계 3위인 미쓰이해상화재보험과 4위인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이 합병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총자산은 5조7천300억엔(작년 3월말)에 이르러
자산면에서 업계 1위의 도쿄해상화재보험을 제치게 되며 보험료
수입에서도 2위의 유력손보사가 탄생하게 된다.

미쓰이해상은 당초 니혼화재해상보험, 고아화재해상보험과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미쓰이 그룹내에 있는 것이 장차 사업을 전개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스미토모해상과 합병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 고아화재 양사에 따르면 3사가 합병작업을 벌여오던 중 2주전부터
미쓰이해상이 <>합병회사의 미쓰이그룹 잔류와 <>스미토모 해상을
추가한 4사 합병등을 주장,의견 대립을 보여왔다.

한편 업계 5위인 니혼화재와 8위인 고아화재측은 이날 회견을 통해
양사 합병작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새로운 합병 상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