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을 양성하고 관리하는 중추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
회의소는 "1인 2자격 갖기" 사업 참여를 계기로 한단계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기관 설립 취지처럼 공익적 기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데다 기업체와
근로자에게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로자 능력개발과 관련된 양 기관의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소개한다.

<>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제일주의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신지식근로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한다.

이를위해 자격검정과 직업훈련, 고용촉진 등 핵심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
한다.

우선 "1인 2자격 갖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계기로 자격검정사업을
강화한다.

부산북부 강릉 포항 목포에 사무소를 신설해 모두 2백20만명에 대해 자격
검정을 실시한다.

상시검정을 볼수 있는 지역을 현재 서울경인 영남 호남 대구에서 인천으로
확대한다.

정보처리 양식조리 등 7개 종목이 상시검정 대상이다.

이와함께 멀티미디어전문가 텔레마케터전문가 등 18개 종목에 걸쳐 국가
기술자격증을 새로 만들 방침이다.

직업이 없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유통관리사 특허관리사 시스템제어기능사
등 20여개 자격증의 신설을 추진한다.

직업능력개발사업에서는 메카트로닉스 컴퓨터응용기계 전산응용금형 열냉동
설비 에너지설비 플랜트설비 등 13개 지식기반산업 직종에서 2천명을 대상
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실업자 훈련의 내실화를 유도, 취업률을 높인다.

국내 취업알선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워크넷"(Work-net) 단말기와
ISDN 회선을 증설한다.

서울경기지역본부에 종합고용정보센터를 시범운영한다.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을 분기별 1회(지방사무소)
또는 월 1~2회(지역본부)가량 연다.

연간 2회 "해외취업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개최한다.

<> 대한상의 =정보화사회 흐름속에서 근로자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워드프로세서 등 9개 사무관리 종목에서 1백53만명이 자격증을 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항상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상설검정장을 서울지역
에 신설 운영한다.

이곳에 PC 1백대를 설치하는 등 최신 시설을 갖춘다.

시행 결과가 양호할 경우 2001년부터 전국 62개 지방상의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빠르면 7월께 정부로부터 검정을 위임받아 전자상거래 자격증 시험을 실시
한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첫 시험부터 많은
응시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전자상거래 보급과 확대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 진흥정책 개발 <>교육사업 <>지도 상담및 인증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별 전자상거래 시스템과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회원
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포탈사이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체 자격증도 신설한다.

빠르면 내년부터 실용영어와 비지니스 중국어 등 외국어 자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물관리사 번역사 등 전문자격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산하 8개 직업훈련원에서 훈련생 2천5백5명을 양성한다.

1년 과정은 전자계산기 가구디자인 등 6개 과정에서 3백90명을, 2년 과정은
전산응용가공 정보처리 등 19개 직종에서 2천1백15명을 키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