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로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국도 본격적인 인터넷 대중화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도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인터넷 이용자수는 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0월 리서치앤 리서치에
의뢰, 전국 1천4백3가구(7세이상 4천3백35명)를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서 10월말 현재 한달에 한번이상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은 9백43만명
으로 나타나 연말 기준으로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주 1회 이상 이용자는 7백86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40.3%에
달해 종전 1위였던 회사및 직장(21.8%)보다 많았다.

PC방은 18.4%, 학교는 17.7%였다.

인터넷 이용빈도는 66.3%가 1주일에 2-3회이상, 28.2%는 거의 매일 인터넷
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이용자수는 20대가 3백60만명(38.1%)으로 가장 많았고 7-19세가
3백1만명(33.0%)을 차지, 전체 이용자의 70% 이상이 20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1백63만명(17.4%), 40대는 80만명(8.7%), 50대이상은 26만명(2.8%)
이었다.

접속하는 사이트를 중복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컴퓨터 및 인터넷 관련사이트
가 6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예.오락 51.2% <>뉴스.언론 38.1% <>여가.스포츠 37.9% <>사회.
생활 31.8% 순이었다.

이용목적은 자료검색이 68.2%로 가장 많았고 <>게임.오락 14.2% <>채팅
8.9% <>전자메일전송 7.3%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백31만명(66.9%)인 반면 여성은 3백12만명(33.1%)에 그쳐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